신한은행

모바일 글로벌 메뉴 버튼 모바일 검색 버튼


 

쉐어하우스가 뜬다


쉐어하우스는 가족이 아닌 타인과 주거를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아파트나 빌라, 단독주택 같은 집을 여러 명이 함께 빌려 모여 산다는 의미다. 공유(share)와 집(house)이 합쳐진 말이다. 혼자 살지만 외로움은 피하고 싶고, 주거에 대한 비용부담도 줄이려는 의도에서 최근 싱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국내에선 쉐어하우스 개념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 임대 전문회사가 집주인에게 집을 빌린 후 다시 싱글들에게 임대하는 방식을 취한다.


지금의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는 은퇴 후 과거처럼 자식세대와 함께 '한지붕 두세대'를 합가하지 않으려 한다. 배우자와 사별을 했다 하더라도 혼자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또한 돌봐 줄 자식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사정 등의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저출산 통계만 봐도 알 수 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낮다. 이래저래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쉐어하우스는 1인 가구가 일찍 등장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선 보편화된 주거 형태

뉴욕, 런던, 도쿄 등 대도시 젊은이들이 집세를 아끼기 위해 룸메이트를 구하던 것이 시작이다. 국내 쉐어하우스는 30대가 주로 선택한다. 혼자 살 만큼 살아본 싱글들이 '친구 이상, 가족 미만'의 관계를 찾아나선 것이다.쉐어하우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퇴근 후 거실에 모여 가볍게 맥주 한 잔을 나누며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한 채 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삶, 이것이 쉐어하우스의 매력이다.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환경에서 주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임대료 수준은 1인실이 60~80만원, 2인실이 40만~50만원 정도다. 전세와 달리 집 안의 방 한 칸을 빌려 사는 개념이라 보증금이 없거나 적으며, 일반 오피스텔이나 원룸보다 월세가 저렴한 편이다. 쉐어하우스를 이용하면 월세60만원을 내고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15억원짜리 아파트에서 살아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보다 특화된 테마별 쉐어하우스로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

쉐어하우스 임대 전문회사들은 '창업가를 꿈꾸는 집','미술가를 꿈꾸는 집','슬로 라이프를 꿈꾸는 집',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독서를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집' 등등의 테마로 쉐어하우스를 운영한다. 관심사나 삶의 지향이 비슷한 사람이 모여 함께 사는 것의 즐거움에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것이다. 쉐어하우스는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사업이다. 향후 지금보다 더 고급화,세분화되면 전체 1인 가구 시작의 최대 30%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혼이나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쉐어하우스는 없을까? 한국주거학회는 일본, 스위스 등을 벤치마킹해 노인 1인 가구를 위한 '시니어 쉐어하우스'개발을 연구 중이라 한다. 스위스에서는 은퇴한 노부부여러 쌍이 각자 투룸 공간에서 생활하다 공용 거실 등에 모이는 쉐어하우스가 보편화되어 있다. 국내에도 조만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시니어 쉐어하우스가 시장에 나오면 부동산 시장이나 은퇴 커뮤니티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출처: 미래설계포유 앱

댓글

※ 블로그 운영정책에 의거, 포스트 주제와 맞지 않는 댓글(트랙백 포함)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 2017.05.08 16:57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하루 2017.12.22 17:35 신고 수정/삭제 댓글

    노인1인가구를 위한 쉐어하우스가 빨리 추진 되었으면하는 사람입니다.
    정책적으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주면 좋으련만..